The same event can lead to entirely different outcomes depending on the person experiencing it. This is because there is always an intermediate step between events and outcomes: interpretation. Interpretation is deeply subjective, inevitably influenced by personal traits and biases, and can often be distorted or one-sided.
Interpreting Failure: A Personal Reflection
What I feared about failure was not the failure itself, but the state of being lost and unsure of what to do afterward. It was the shattering of my self-confidence and the uncertainty that followed. I had to accept that failure is inevitable in a world full of uncontrollable randomness. Sometimes, chaotic coincidences align unfavorably, creating a perfect storm. On such days, I often found myself exhausted and overly critical, directing all the blame inward.
Deep within me lies a vulnerability—a need to find someone or something to blame for unfavorable circumstances, and that someone was always myself. I knew that even in the future when faced with unforeseen challenges, I might be harsh on myself. Yet, when failure struck, I often found myself unable to think rationally.
After marriage, as I took on the financial responsibilities of being the breadwinner, moments of scholarship rejection brought fresh waves of frustration and despair. Even in those moments, I yearned for freedom from the weight of failure and searched desperately for answers.
Coexisting with Failure: Lessons from Bats
To escape from this state, I decided to adopt a mindset akin to the way bats coexist with viruses. Interestingly, there are parallels between how the body reacts to viruses and how we interpret events. It’s not the virus itself that kills a person but rather the body’s reaction—an overactive immune response can lead to a cytokine storm, which can have fatal consequences.
Bats, on the other hand, maintain a slightly elevated level of interferons, a type of immune molecule, to keep their immune systems balanced. This allows them to coexist with many viruses while staying healthy.
Similarly, I sought to maintain a certain level of “immunity” to failure. Paradoxically, keeping a degree of fear about failure helped me become free from it. Knowing that “if I fail this time, I can always try again next year” gave me peace of mind and helped me design a life less affected by external factors.
Growth and Insights from Scholarship Applications
Scholarships served as both a source of motivation and an objective measure of my growth. However, I realized that true objectivity is nearly impossible. The same application could be evaluat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reviewers’ moods or the quality of the other candidates that year. To overcome this, I increased the frequency of my attempts. I believed that collecting a larger sample size of applications would yield a more accurate measure of my abilities and potential.
Success and failure in scholarships or fellowships are merely outcomes. What truly matters is the process of writing applications—reflecting on myself and asking important questions like, “What are my talents?” and “What is worth dedicating my life and time to?” These questions helped me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myself and think critically about how to maximize my impact.
Through this journey, I met mentors, shared ideas, and crafted a vision for my future. These experiences felt sacred, and in two words, they brought me wisdom. Wisdom retains its value over time and is an essential asset for success.
Designing a Life with Purpose
To continue having these meaningful conversations with myself, it is crucial to remain detached from external evaluations. I must not let the randomness and misfortunes of life lead to self-blame but instead practice kindness toward myself. Maintaining consistent daily routines and acting responsibly toward my future self is essential.
By not being swayed by external successes or failures, and by fully experiencing each day with sincerity, I aim to reach the end of this path ready to meet the unfamiliar version of myself waiting there—with no regrets.
The Power of Information and Opportunity
Up until high school or even college, most people compete with the same limited information. However, in graduate school or the real world, the amount and quality of information people possess differ vastly. Depending on one’s attitude and choices, the frequency of opportunities can range from zero to infinite.
In a world where activities like reading books, writing blogs, and uploading videos have no limits, the ability to seize opportunities and optimize them for oneself becomes crucial. The same applies to scholarships. Scholarships have varying conditions: some can be applied for only once a year, others are limited to Ph.D. candidates, and some are only available within five years of earning a doctorate. By combining these pieces of information, one can identify and pursue opportunities tailored to their circumstances.
Through these experiences, I’ve gained confidence in creating systems to support my lab members and future scholars. My ultimate goal is to become someone who empowers others to pursue their research without hesitation. The scholarship list on my CV isn’t just a collection of achievements—it’s a testament to the skills and experiences I’ve gained along the way.
같은 사건도 경험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이는 사건과 결과 사이에 해석이라는 중간 단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해석은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의 성향과 편견에 따라 왜곡되거나 치우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실패를 해석하는 과정: 개인적인 성찰
저에게 실패가 두려웠던 이유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실패를 맞이한 후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내 모습,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산산조각 난 불확실한 내 상태가 더 두려웠습니다. 세상에는 통제할 수 없는 변덕스러운 우연이 존재하기에 실패는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때로는 무질서한 우연들이 나에게 불리하게 한데 정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 저는 지친 마음으로 스스로를 책망하며 자주 스스로에게 가혹했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나약함이 자리 잡고 있었고, 상황을 탓할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그 대상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습니다. 기가 막힌 우연이 닥쳐올 미래의 나를 떠올리며, 그때조차 자신을 가혹하게 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패를 마주할 때면 이성을 잃은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결혼 후 경제적 책임감이 생긴 가장으로서 장학금 탈락의 순간은 또 다른 좌절과 절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저는 실패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과 그 해답에 목말라했습니다.
실패와 함께 공존하는 법: 박쥐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
이런 상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제가 선택한 길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박쥐와 같은 삶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바이러스와 사건에 대한 해석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반응—즉,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사이토카인 폭풍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반면, 박쥐는 항상 약간 높은 수준의 인터페론을 유지하며 면역체계를 균형 있게 관리합니다. 이로 인해 박쥐는 다양한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실패에 대한 일정 수준의 “면역”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품고 있는 것이 오히려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다음에 다시 지원하면 된다”는 안도감을 가지며,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삶을 설계해 나갔습니다.
장학금 지원이 가져온 성장과 깨달음
저는 장학금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고, 외부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객관성은 그 자체로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같은 지원서도 심사위원의 기분이나 다른 지원자들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도전의 빈도를 늘렸습니다. 더 많은 표본이 쌓여야 확률이 유의미해지고, 나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장학금이나 펠로우십의 성공과 실패는 단지 결과일 뿐, 더 중요한 것은 지원서를 쓰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들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은 무엇인가?”, **”내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할 일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은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내 영향을 극대화할 방법을 고민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난 멘토들, 나누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 자체가 제게는 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두 글자로 표현하자면,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지혜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 사람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얻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는 자세
이러한 대화를 나 자신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외부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초연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세상의 우연과 불운으로 인한 여러 폭력에도 자책하지 않고, 나에게 너그러우며 매일의 성실한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나에게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는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외부의 성공과 실패에 좌우되지 않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며, 그 길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삶입니다.
결론: 정보와 기회를 활용하는 힘
고등학교나 대학교까지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경쟁합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면 정보와 선택의 질이 달라지고, 기회의 빈도는 무한대가 될 수도, 제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일처럼 시도의 횟수에 제한이 없는 세상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에게 맞는 기회를 선별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장학금도 마찬가지입니다.지원 가능 시기가 정해진 장학금, 특정 조건이 요구되는 펠로우십, 박사 학위 후 일정 기간 내에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 등, 정보를 조합해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선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연구실 동료와 후학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자신이 생겼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제 이력서에 있는 장학금 리스트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제가 그 길을 걸어오며 얻은 경험과 능력의 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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